2011년 10월 30일 일요일

10월 넷째주 비밀들(엽서)



저는 아침이 가장 무섭습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게 무섭습니다
항상 눈을 감으며
영원히 잠들길 기도하며 잠듭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힘들고 슬퍼도
내일은 오겠죠.



쿨하게 넘겨 버린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마주하기 싫어서
회피하는거다.

이 바보들아.



사실 나는 하루에 한번씩은 내머리에 총을 겨누는, 혹은
손목을 긋는 상상을 합니다.
삶이 너무 괴롭고 지치지만, 입 밖으로 말하지 못해요.
"힘들어.." 라고 말한다면.. 부모님이 너무 슬퍼하실테니까요.
제가 행복해지는 날이 올까요...?

Actually.. I wanna be a singer. please listen to my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