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반복되는 이별과 만남
지.겨.워
이제 그만할래
나는 감성과 창의로
당신을 움직이는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은데, 그런데,
성적 탓에 광고과를 못가네
나는 감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데,
내 귀는 자꾸 눈을 감네
점점 심해지는 이명 탓에 힘든데
사람들은 자꾸 엄살이라 하네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는 감각 하나를 잃어가고 있네
'그게 아니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런 부정어 없이
그냥 '나'를 봐 주셨으면.
그리고, 내가 바라는 '나'를 이루는 날이 왔으면.
아니면, 이 세상이 다 꿈이었으면.
KUSPA 감사합니다
들어주셔서.
(Postsecret Korea 독자분들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