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5일 수요일

10월 첫째주 비밀들(메일)


습관처럼 반복되는 이별과 만남
지.겨.워

이제 그만할래





나는 감성과 창의로
당신을 움직이는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은데, 그런데,
성적 탓에 광고과를 못가네

나는 감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데,
내 귀는 자꾸 눈을 감네
점점 심해지는 이명 탓에 힘든데
사람들은 자꾸 엄살이라 하네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는 감각 하나를 잃어가고 있네


'그게 아니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런 부정어 없이
그냥 '나'를 봐 주셨으면.
그리고, 내가 바라는 '나'를 이루는 날이 왔으면.

아니면, 이 세상이 다 꿈이었으면.


KUSPA 감사합니다
들어주셔서.
(Postsecret Korea 독자분들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