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30일 화요일

8월 넷째주 비밀들 (엽서)


같은놈의 아기를 두번이나 갖고 두번이나 지웠다.
그런데 두번 다 그놈은 병원에 가주길 거부했다.
두번의 병원행을 함께해준 친구는 이제 내가 싫단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병신이고 너는 씨발놈이다.
그런데 넌 또 나를 찾는다.
너만 날 찾는다.



실은, 남자친구가 절 때리곤 해요
그런데 친구들에게 말하기는 자존심이 상하고,
남자친구가 용서를 빌 때는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 싶어요.
악순환의 원인이 내게 있는 것 같아요
다 내 잘못 같아요.



아빠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있어요
엄마를 때리는게 미워서

8월 넷째주 비밀들 (엽서)


으앜씨발




번호를 따가놓고 연락이 없다 ....
뭐야 ? ? ?



저는 나름 얼짱으로 소소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뭐 내 얼굴 나쁘지 않아요
다만 싸이에 올린 사진 중 포토샵 안한
사진은 단 한장도 없다고 고백해봅니다.



같은 아파트 꼭대기층에 사는 소녀가 바로 제 앞에서
엘리베이터문을 닫고 올라갔을 때
한참 어린 그 소녀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날렸습니다.
후회해요 ...



2011년 8월 23일 화요일

8월 셋째주 비밀들 (엽서)


인연을 만나면 첫눈에 막 불꽃튀고 그런거 아니었나?
그 불꽃 기다리다 서른셋 "꽃다운" 노처녀



망했다 !! 부장님 트위터 시작하셨다!
트위터 아이디 물어보시며 팔로우하겠다고 윙크를 찡끗하셨다.. 지워야해!!!
밥 먹고 양치 안한다고 욕한거부터..
아이디 새로 만드는 게 빠르려나
제길 트위터도 이제 존나 위험해 !!!



저 이번학기에 씨뿔 2개 떴어요...
부끄러워서 남들한테 이번학기에 동아리활동에 올인했었다고 뻥쳤는데
저 사실 이번학기에 공부 엄청 열심히 했어요...
시험기간엔 3일동안 밤도 샜어요... 전 이번학기에 뭐한걸까요?
-졸업 커밍쑨녀-



나의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것 같지 않아
너무 두려워요 ...

2011년 8월 5일 금요일

8월 첫째주 비밀들 (엽서)


한번 더 기회를 준
내 자신에게 감사해
난 살아있어..
살아 있기를 잘했어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나는..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언제 끝날까요 ?"




친구들과 카페에 있는데 "이태원 프리덤" 노래가 나왔습니다.
그러다 한 녀석이 하는말, '나는 이태원 싫다고. 게이새끼들 많아서 싫다고..'
다 같이 웃었습니다.
"그 게이새끼가 나일꺼라는 생각은 안해봤냐 ㅆㅂ"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날은 함께 웃었습니다.


8월 첫째주 비밀들 (엽서)




다이어트 ?!
나에게는 살기 위한 처절한 투쟁인데 요즘 유행어인가봐?
웃겨 정말



다 잘될거야
다 잘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