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1일 월요일

1월 넷째주 비밀들 (메일)


이 세상에
홀로 남는게 훨씬 더
행복 할 것 같아



남자친구에게 첫 경험이라고 거짓말을 했어요.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어요.

사실 전 10살때 친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거든요.
그리고 7살때 동네 오빠들에게 성추행을 당했어요.

그런데 더 마음이 아픈게 뭔지 알아요?

사실을 알고있는 엄마는 저를 부끄러워 하세요.
엄마 내가 부끄러워?
아직도 난 그 상처때문에 힘든데..
난 피해잔데..



 아직 나에게 그때의 상처가 남아 있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의 남자친구를

나는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나 때문에 많은 걸 포기하지 않길 바래요

아빠에게 미안하지만 난 엄마가 원한다면 두분이 이혼하셔도 상관없어요
아빠는 엄마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질 않잖아



미안.
난 그 남자와
잤어.



나는 지금 중학생이다
3년 전 첫 sex
상대도 여자 나도 여자
그리고 나는 아직도
그녀를 좋아한다



쪽팔려서 대학을 
아무한테도말할수
없다...날 무시할까봐


2013년 1월 14일 월요일

1월 셋째주 비밀들 (메일)


부모님이 식칼을 들고 부부싸움 하는 걸 5살때 봤어요.

사람들이 '넌 행복하지'라고
말해요...난 5살때 상처받은
것도 잊지 못하고 있는데 말이예요.
아마 그런 상처들 때문에
이 나이되도록 상상친구가 있나봐요
-상상속에서 사는 19살-



초등학생때 언니와 함께 아빠에게 학대를 받았어요

지금도 저때문이 아니여도 아빠가 소리를 지르면 심장이
떨리고 괜히 움찔해요

엄마가 없을때만 저희를 때렸던게 미웠어요
엄마가 아빠를 말리지 않았던게 미웠어요
이젠 지나간 일이고 괜찮지만 평범한 가족처럼
지내지 않았다는게 너무 힘들어요

나도 한번은 엄마가 차려준 밥으로
식탁에서 가족끼리
밥 먹고 싶었는데,



마지막으로 환하게 웃어본 게 언제더라
자꾸만 이 답답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다
공부하지 말란 말, 네가 원하는 꿈 대로 가라는
말, 학교 성적 신경 쓰지 말라는 말
그런 말 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그저 '널 사랑한단다' 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엄마, 나는 엄마가 너무 싫어



나 S.K.Y 못간게 아니라
간 거거든

솔직히 추합 되는 찌질이들 보다
최초합되는 내가 낫잖아ㅎㅎ
지금은 비록 내가 한발 물러서지만 4년후엔 모두
내가 한 선택을 부러워하는 날이 올꺼야



여자친구있는 남자와 여러번 잠자리를 가졌어요.
나는 나 나름대로 그를 좋아했거든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단지 그에게 섹스파트너였던것같아요.
참 속상한건
그와 가졌던 잠자리의 느낌은 기억이 나는데
그의 얼굴이,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아요.
그가 보고싶어요.



저는 18살이고 선생님의 연세는 57이에요
아내도 있고 자녀는 서른이 넘어요
그래도 저는 선생님을 사랑해요

제 처녀를 주고싶을 만큼요...


2013년 1월 7일 월요일

1월 둘째주 비밀들 (메일)


아빠의 손을 오랜만에 잡아봤어요

제 손과 달리 아빠의 손은 상처투성이에
굳은살이 박혀있네요



아이가 생겼었어요.
하지만 지울수밖에없었어요.
나는 그를 사랑했지만
그는 나를 사랑하지않앗거든요.



장난으로 좋아했었는데
이젠 진짜로 좋아해

너의 여자친구한테서 널 뺏어오고싶을 정도로



7살 때 고모부에게 
성추행을 당했어요
그때부터 성에 집착하고
자위를 해요
제가 더러운데
남자가 되어
남자를 안고 싶어요



'신체 콤플렉스'가 많아요.
나중에 성관계를 하게 될 때
남자가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하게 되요.



저는 오빠가 싫어요
왜냐면 오빠는 아빠와엄마를 때려요
저는 여자라서 힘이 없어요
그리고 엄마와 아빠도 힘이 없어서 맞고만 있어요
오빠는 제몸도 만져요
오빠가 이제곧 군대에 가요
행복해요



2013년 1월 1일 화요일

1월 첫째주 비밀들 (메일)


졸업한 게 아니야
기나긴 방학일 뿐야
언젠간 개학 할 거야
우린 다시 그때처럼
매일 교복을입고 이자리에
함께
있을꺼야



밝은 척 하기
정말 힘드네요.

친구들이 엄마랑 놀러간다고
러면 엄마랑 친해서 좋겠다고
부러워해요. 하지만 전 엄마를
매일 보는 친구들이 부러워요.
전 밤마다 숨죽여 울어요.



세명은 하나가될수없어요
분명 한명은 소외당해요
바로 저처럼요...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나쁜년들



나는 남자가 좋다
근데 여자도 좋다 
So What?



내 x-boyfriend 그리고 나한테 사귀자고 했던 모든 남자들 을 하면서 저 개새끼들이 준 상처가 잊혀지지 않아서 내가 남자 사귀기가 두렵다고 많이 얘기하고 다니는데, 사실 진짜 만나기 두려운 이유는 부모님이 크게 싸우고 이혼을 했어. 제일 가까운 사람들의 사랑이 깨지는 모습을 보니까 이제 못 믿겠어 사랑을. 어차피 결국 다 헤어지는 거잖아? 근데 웃긴게, 나 좋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또 믿고 싶어져 사랑을. 이 남자라면 내가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겠지? 너는 내 첫사랑이 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