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30일 화요일

8월 넷째주 비밀들 (엽서)


같은놈의 아기를 두번이나 갖고 두번이나 지웠다.
그런데 두번 다 그놈은 병원에 가주길 거부했다.
두번의 병원행을 함께해준 친구는 이제 내가 싫단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병신이고 너는 씨발놈이다.
그런데 넌 또 나를 찾는다.
너만 날 찾는다.



실은, 남자친구가 절 때리곤 해요
그런데 친구들에게 말하기는 자존심이 상하고,
남자친구가 용서를 빌 때는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 싶어요.
악순환의 원인이 내게 있는 것 같아요
다 내 잘못 같아요.



아빠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있어요
엄마를 때리는게 미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