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6일 월요일

4월 셋째주 비밀들 (엽서)


있잖아요. 저는요 원나잇에 관해 관대해요.
서로 좋으라고, 좋아서 하는거잖아요?
그치만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아요. 전

임자가 있는 몸이예요.




사실 지난 5년동안 자위를 했어요.
누가 가르쳐준것도 아니에요. 그냥.. 자연스럽게..
아무도 몰라요.. 말했다간 매장이라도 당할껄요?
남자면 몰라도, 전 여자거든요 ^^*...



전 18세 소녀예요.
전 거의 매일 토해요.
토를 못하면
설사 나오게 하는 약을 10알쯤 먹어요.
그래도 살이 잘 안빠져요.
엄마한테 말하고 싶은데
못하겠어요. 난 매일 엄마
실망만 시키거든요.
그래서 올해에는 꼭
거식증 환자가 되어서
굶어 죽고 싶어요.

PS. 아, 그리고 저는 여자를
좋아하고 싶은 변태예요.




전, 지난해 심한 다이어트 증후군으로 집에 혼자있으면
미친듯이 먹어요. 아니, 먹어버리죠
그리고 후회해요.
소화되기 전에 얼른 화장실로 달려가요

그리고 손가락을 넣어
미친듯이 토해버려요.
정말 미친거죠. 근데 잘 안고쳐져요.
중독된걸까요?
요즘엔 한번씩 속이 쓰립니다.
아파 쓰러져야 정신 차릴거 같네요.
속도, 머리도, 정신도
너무 괴로워요...




9살 여름
아버지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하곤
내가 목숨보다 아꼈던 그 원피스를 다신 입지 않았다.

근데 엄마,
왜 모른 척 했어요?..




는 새벽 3시 쯤에 내 방문을 엽니다.
나는 눈을 뜨지 않습니다.
는 내 이불을 걷고, 옷을 벗기고, 자신의 바지를 내립니다.

는 내 입에 혀를 넣거나,
내 가슴을 만지고,
내 손을 끌어다가
자신의 성기를 쓸어내립니다.

는 내 친오빠입니다.
........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그냥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