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0일 수요일

포스트시크릿 이야기

다음은 한 블로거의 일기에서 찾은 이야기입니다.
[ http://brittanibotulism.tumblr.com/post/2413695834/want-to-know-something-cool-that-90-of-you-wont ]


 제가 어렸을 때 탔던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비행기에 타기 전 공항에서 중국음식을 먹는데 저를 유심히 보시던 승무원이 계셨습니다.
우연히도 그 승무원과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린나이에 곧잘 젓가락질하던 절 기억하시고 '어이, 젓가락!'하고 부르셨습니다.

비행내내 그는 제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며
아저씨는 30살, 저는 12살 정도였지만 우리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는 다른 꿈이 있었으며, 승무원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이 직업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비록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이였지만 그에게 메세지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쪽지에 메세지를 적어 기내 잡지속에 숨겼습니다.


작년이었습니다.
우연히 접한 포스트시크릿 책을 읽던 중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This is your moment. The right time is Now !"

전 이 쪽지를 한 기내잡지에서 발견했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2년동안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반지를 꺼내, 공항 한복판에서 그녀에게 청혼했습니다.

그녀가 승락했습니다.



제가 쓴 쪽지입니다.
믿지 못하실지도 모르지만, 그냥 나누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