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3일 토요일

7월 셋째주 비밀들 (엽서)


매일아침 눈을 떴을때 외로워요... 혼자사는 집은 보일러를 켜도 공기가 차요,
밤마다 우울증이 생기는데도 말할수가 없어요
나는 모든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런던유학생이니깐요..
친구들은 내 고민은 고민 같지도 않을거예요, 허세가 아닌데..
I'M NOT OKAY !!


아이가 안생겼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남편, 조용한 집, 행복한 이 생활이 아이가 생기면 끝날 거 같아서 두려워요
내인생, 내직장, 내남편 조금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어떡하죠 ?




난 남자보는 눈이 없어요 정말...
걱정인건 앞으로도 이럴 팔자같음..
친한 남자들중 순수하게 친구로 남은사람은 몇 없어요. 슬퍼요.
근데 지금 친한애와는 너무 순수한 친구라 더 슬프기도 ...?
ㅋㅋㅋ 사실 내가 문제죠 ㅋㅋㅋㅋ
(나도 잘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