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10월 셋째주 비밀들 (메일)


매일 밤 내 손목을 그어버리는 상상을 해요
사실 너희 모두 다 싫어




살이 빠졌어요
다들 예쁘데요

처음으로 남자들에게 번호도 따여보고 데이트도 했어요
그런데 기분은 썩 좋지않아요
이젠 무언가를 먹을때마다 죄책감이 들어요



친구들 눈에 나는 귀엽고 사차원인 AB형
남자를 별로 안좋아하는 순수한 친구 ^-^♥
근데 나는 속으로 온갖 더럽고 악랄하고 잔인한
생각하는 싸이코이고 내주변 남자들은 전부
따먹고싶은 더러운년이야...



난 여자가 좋아 ♡
다 좋은게 아냐
너가 좋아
연아가 좋아 ♡♡
난 여자야 女x女=?



난 이십대에 죽을거야.
내가 가진 것들은 상관없어, 날 잡아두지 못한다고
보란듯이 성공해서 그 다음에 죽을거야.
불쌍한채로 죽긴 싫으니까.
누구도 나를 이해못해. 내가 가진 것들은 상관없다니까.
난 아주 오래전부터 죽고싶었고
단지 아무것도 없는채로 죽긴 너무 처량해서
노력하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