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9일 수요일

5월 둘째주 비밀들 (메일)


갖고싶은게 있어요..
다른 아이들처럼
비싼 최신핸드폰, 유행에 따라 바꿔입는 옷, 가방.. 이 아닌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을 갖고싶어요

전교1등이였던 내가..
2년사이 중하위권이 됐어요..
반에서 특별한 아이가 아닌
그저 그런.. 있는듯 없는듯한 아이가 되버렸어요

전 커서 부자가 될거예요
책상을 수십개를 놓을만큼 넓은 집을 가진



한 때 사람들은 무대위의 나에게 주목했고 열광했다.
그리고 무대 위뿐만 아니라 밑에서도 사람들은
나의 미래에 관심같기 시작하였고 기대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점점 잊혀져갔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나는 누구의 시선에도 띄지않고
"예전에 그런 애였었나?" 하는 의문을 가질정도록
조용하게 사람들의 기억관심속에서 사라져가고있다.

그리고 하루에도 알수없는 숫자의 내가 탄생하고 사라져간다.

내 꿈은 가수였다.



이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겠어요.



비누로 꼭 두번씩
손을 닦아요.

가끔은 하루종일 손을 씻고싶어요.



전 수학과외를 합니다
그런데 이번시험에
48점을 받았죠.
그렇다고 날 48점짜리 인간으로 
보진말아줄래요?



엄마, 나도 내 꿈을 찾고싶어.
나는 공부하는 기계가 아냐.



관심 받고 싶어서
남들 눈 앞에서만 공부를 시작했고
길거리를 지나다가 괜히 욕을 읊기 시작했고
음악을 크게 듣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관심을 받든
내 마음은 채워지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하면 관심을 받을지 궁리합니다

혹여나 누구 하나라도 날 좋지않게 생각할까
죽고만 싶어져요

내가 애정결핍이라는 것은
죽어도 인정하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