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30일 화요일

4월 다섯째주 비밀들 (메일)


가끔 남자가
되고싶습니다.
남자옷을 입고
싶기때문입니
다...♡
←이렇게 입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치만 현실은 여자에
키도 작고 뚱뚱합니다.



나보다 예쁜애가 있으면 샘이나요
못견딜 정도로...
자괴감들고.내가 못나보이고
살기싫어져요...
예쁜애들은 좋겠다



난 무대가 좋아요.
미친듯이 그곳을 원해요
그런데 재능이 없다네요
어떻하죠...



나도 내꿈을 말하고싶어
근데 무섭다.
아빠가 미안해할까봐
돈이없어서 가난해서
내뒷바라지못해주는거
미안해할까봐
아직 아무에게도
말해본적없는
말할용기없는
내꿈은 영화배우다.



부모님 보다 무능력한 내가
어떻게 혼자 살아갈수있을까



엄마 미안해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키워주신줄 알지만
 난 엄마의 기대가 부담스러워

지금 나는
체력장 시험을 볼 때 악을쓰며
철봉매달리기를 하고 있는 기분이야
금방이라도 떨어져 버릴 것 같아
너무 힘들어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4월 둘째주 비밀들 (메일)


저희는 한 고등학교
학생인데요. 국어숙제로
발표를 하는데 조장이
사다리를 잘못타서
첫번째로 발표해요ㅠㅠ
조장이 미워요!!!!!:-(
조장이 사다리만
잘탔어도 2학기때
발표하는건데.....



나는 
학교에서 등본을 가져오라 할때가
제일 싫어요
왜냐하면 
저희 부모님은 이혼 하셨거든요
엄마이름없는 가족관계도를
보고있으면
나는 너무 슬퍼져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생때 이혼했어요
그리고 엄마는 집을 나가셨어요
그 후 중학생이 되고 엄마가 다시 집에 오셨
어요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은 아니에요
지금 고등학생이 되었어요
생각했어요
그럴거면 두분은 왜 결혼하시고,
왜 이혼하시고,
왜 다시 같이 사는걸까요?
나는 너무 혼란스러워요



사실 학교도 다니기 싫고
학교에서 만나는 모든 인간관계가 지쳐
하기 싫어전부 싫어
아무것도 모르던 어릴때로
돌아가고 싶어
스무살 어느봄날.



유학생들은 다 놀면서 공부하는줄 알지?
해외 몇개월있다보면 저절로 영어가느는줄 알지? 
한국에 있는 너네만 힘들게 공부하는줄 알지?
착각하지마. 너네가 공부하는만큼 우리도 공부하고
너네가 고생하는만큼 우리도 고생해.
생각해봐, 모국어로 수업듣는게 더 나을까
외국어로 수업하는게 더 나을까?




저는스마일
마스크증후군입니다

'고기능자폐오빠와'
'술주정뱅이아버지'

나는 자살생각이 많습니다.
근데 아무도 몰라요...
알면 엄마가
정말 슬플테니까

'걔? 왜? 활발하던데... 전혀몰랐어' 


2013년 4월 3일 수요일

4월 첫째주 비밀들 (메일)


아빠를 미워하는 마음이 컸었는데
이젠 미안한 마음이 더 커요.
생각해보니 아빠주위엔 아무도 
없었거요...
나는 아빠도 힘들었을줄은 몰랐어..
아빠 미안 사랑해♥



나도 사랑을 하고싶어요
하지만 "남자"가 없어요
ㅄ. 호구들 밖에 ...
중요한건 내가 날씬하지도
이쁘지도 않아요



그렇게 이쁘지않아서 남자들은 저를 장난감으로 여기나봐요
정복하기쉬운 장난감.
나에게 구애하는것들은 모두 바람둥이뿐이고
진실된 맘을가진, 나만을 바라보는 남자는 안보여요.
이제 여고에가야되는데
대학때까지 행복한 연애사가 없어서 아쉬워요
내 연애사로는 아마 소설도 쓸수있을거에요.

..이번 벚꽃축제에 여자들과만 걷게될 나에게



친구가 좋아하는
오빠가 점점
좋아져요



저는 짜증나고 창피한일이 생각날때
잔인하게 자살하는 상상을해요
그런상상을하면 기분이 시원해져요
근데 이제는 그냥 총으로 자살하는 상상으론
기분이 나아지지 않아서 점점 더
강한상상을해요
근데 정말 제가 이러다 자살하면 어쩌죠 



요즘엔
뭘 하든 재미가
없다
그말은내가재미없는
사람이되버렸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