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일 토요일

9월 첫째주 비밀들 (메일)


내가 그 사람을 못 잊은게 아니고

그때의 그 행복했던 추억을
못 잊은거라고

단지 그뿐이었으면 좋겠다

너를 너무 사랑했던
-sr



사실 내가 바나나 우유 좋아하는거
너가 바나나 우유 좋아해서
좋아하는 척 한거야
사실 난 니가 좋아

너도 나 좋아하니?



같은 회사 사람이 좋아요.
노래 가사처럼 어린 마음에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집이 너무 창피해서
다가갈 수 없어요.
엄마랑 아빠는 헤어졌고
정말정말 쪼그만 집에서 살고 있어요.

바라만 봐도 설레이고 좋은데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 해서
마음이 아려요.
한번이라도..말만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좋아한다고 아주아주 많이..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거짓말을
했어요
밝히고 싶은데
무서워요



지금은 얼굴만 귀엽지만
수능 끝나면 난 여자로
성장할건데 그때는 위노나
라이더보다 더 여신일거야
사실 난 예쁘거든!(몸매도ㅋ),
27살안에 TIME이 선정한 100인이되고
우리나라를 빛내는 멋진아티스트가되ㅋ
왜냐구? 난 인생이 한번뿐이라는 엄청난 비밀을 아는
진정한 BAD-ASS지구인이니까!



멋있는 척 하는 것도
힘들다고 생각해요



익명게시판에서 누군가로 불려지는게 즐거운가봐요.
본인을 주제로 논란이 되는 것에 희열을 느끼나봐요.

논란이 여러번 됐으면 그만둬야하는데
미친년이 알아처먹지를 않네요.
보라색 이불속에서 숨막혀 뒤져버렸으면 좋겠어요.

죽어. 죽어버려. 죽어버려. 죽어버려. 죽어라. 꼭. 곧. 그래야 멈춘다면.